2013. 4. 12. 10:43ㆍ기타
미국 학부 유학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1. 학부 신입학
학부 신입학을 하는 데에는 외국인인 우리는 토플 성적을 추가로 요구하고, 기본적으로 SAT, extra curricular,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 필요하다. 학교에 따라서는 AP 성적을 제출하면 입학에 유리하거나 필수인 경우도 있다.
2. 학부 편입학
미국의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한 뒤, 다른 학교로 편입하는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편입에 비해 매우 어려우며, 아주 성적이 높아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비리그 중의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교로 편입을 했는데, 이건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다.
3. CC 입학후 주립대 편입
CC란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전문 대학이라고 부르는 2년제 대학이다. CC는 학비가 미국의 다른 대학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학기당 300만원 정도로 우리나라의 국립대와 비슷한 편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CC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주립대로 편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워낙 많다보니 편입 출신이라는 차별을 겪을 수도 없다. 위에서 설명한 4년제 학교에서의 편입은 매우 어렵지만, CC에서의 편입은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일부러 명문대로의 편입을 위해 CC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많으며 그런 학생들이 20%나 되는 커뮤니티 칼리지도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보통 UC계열(캘리포니아 주립대)로 많이들 가는 편이라고 한다.
4. 교환학생
가격대비 효율 면에서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한 학기 또는 그 이상을 외국에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한국에서의 대학과 외국에서의 대학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가격도 국내 학비를 그대로 따르는 방식이 많다. 외국에서의 체재비와 항공료 정도만 추가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5. 어학연수
학점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유학을 가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국내에서 영어를 마스터한 수준에서 실제 외국에서 영어를 사용해보며 완전히 자기 것으로 체득하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아주 능숙하게 구사하는 수준이라 할 지라도 3~6개월 정도만 체류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1년 이상 잔류할 필요를 느끼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