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

2023. 6. 16. 11:18리뷰/전시

장소: 청와대

일시: 2023.05.25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민간에 개방된 청와대이다. 한국은 대통령의 연임이 불가능하기에 언젠가는 대통령이 바뀔텐데 대통령이 바뀌면, 언제 또 다시 관람이 불가능해질지 모른다. 현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만 가능한 관람일 수 있으므로, 꼭 현 임기 동안에 가보는 것을 권한다.

 

청와대 내부는 관람이 불가하고, 그 바깥만 돌아다닐 수 있다. 식물들 근처에서 자동으로 물이 나오는 기계가 존재한다. 사진 속 양팔저울 처럼 생긴 물건이 그것이다. 그리고 청와대에서는 검정색 옷을 입은 분들과 노란색 옷을 입은 일반적인 공무원? 또는 자원봉사자? 같던 분들이 혼재했다. 검정색 옷을 입은 분들은 검정 마스크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무슨 국정원 요원이나 특수부대 경호원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불시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 대처하는 특수요원이 아닐까 싶다. 다만 대통령 등 고위직 인사는 아무도 없는데 굳이 저런 고급 인력이 필요할까 싶기도 했다. 물론 청와대 내부에 존재하는 기밀 문서라든가 국가 중요 물품의 보호를 위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경복궁도 청와대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할 것 같은데 불국사든 경복궁이든 어디서도 저런 요원들은 보지 못했기에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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