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아니라 주식을 구입하는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그 회사의 주식을 구입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 다시 말해 주식 투자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아래와 같다.

1. 경영권

2. 배당금

3. 시세 차익

1. 경영권 확보

자신이 투자한 주식회사의 지분 만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소유한 지분이 50%를 넘기는 사람이 있다면, 결국 최종결정권은 항상 그 사람에게 있다고 봐도 좋으며 그 사람이 곧 그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회사 창립자는 초기에는 주식을 발행하더라도 50%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딱 절반 직전까지만 주식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폰의 창시자로 불리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50%하고도 딱 1주만큼 더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사항은 일반 투자자에게는 해당사항이 별로 없으며, 이것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개미 투자자들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식을 예로 들면, 시가총액(주식의 모든 값어치)이 현재 100조원이 넘는다. 즉 100억원을 투자해도 0.01%의 지분율밖에 얻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것으로 경영에 간섭하겠다고 마음먹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반 투자자에게 메리트가 있는 것은 경영권이 아니라 아래의 두 가지이다.

2. 배당금

투자한 기업에서 순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하는 기업의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에서 5%도 넘지 못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4년에 1.5%를 배당했다고 한다. 시중은행의 금융상품 중에서 잘 찾아보면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안전한 상품도 많을 것이다. 배당금이라는 것은 수십억원 이상을 투자한 거부가 아닌 이상, 이것만으로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배당률이 투자한 주식의 5%를 넘거나 심지어 1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이다. 또한 투자하는 사람도 이것을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닐 것이며, 일반적인 투자자의 경우 1번 항목인 경영권과 마찬가지로 배당금 자체보다는 바로 다음 항목에 집중해서 투자를 하게 된다.

3. 시세 차익

실질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려고 하는 사람, 현재 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최대한 고점에서 팔고, 그것을 반복하면 이론적으로 원금을 무한정 증가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이유로 주식에 발을 담그게 된다. 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법에는 단타(초단기매매)와 가치 투자(장기적 투자),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단타는 말 그대로 매일같이 싸세 사서 비싸게 팔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전문 트레이더들과 전업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손해를 보는 횟수는 가치 투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가치 투자는 손해를 보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단타는 자주 수익을 올리고, 자주 손해도 본다. 손해와 수익을 모두 합쳐서 그 날 그 날의 모든 액수를 합쳐서 수익이 더 크면, 그 날은 이익을 본 것이고 반대라면 손실을 입은 것이라고 판단한다.

가치 투자의 경우, 최소 몇개월에서 보통 몇년 정도 주식을 묵혀뒀다가 판매하는 투자인데 그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한다는 것이다. 주식 부자인 워렌 버핏이 가치 투자자로 유명하다. 가치 투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단타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단타와 가치 투자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주식을 막 시작한 초보자라면 단타보다는 멀리 내다보는 가치 투자부터 하기를 권한다. 단타는 손해도 많이 보고, 그것을 견딜만한 멘탈이 있어야 하며 초보자는 그것을 견디기 어렵고, 전문 용어도 전부 다 이해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는 자신이 잘 알고 신뢰할 만 한 기업에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야인 만큼 더 잘 알 수 있고 오랫동안 묵혀둘 것이라 멘탈이 흔들릴 만 한 일도 자주 없기 대문이다.

< 결론 >

결론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주가의 차액을 노리고 하는 것이며, 그 방법에는 단타와 가치 투자가 있다. 두 방법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각자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치밀하게 연구해서 원칙을 지켜나가며 투자하면 될 것이다.